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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해결되지 않은 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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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차 도난 사건이 수천 건 넘게 일어난다. 그래서 그 사건들은 기삿 거리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1984년에 한 자동차 도난 사건이 라디오, TV 할 것 없이 모든 뉴스 시간대에 나온 적이 있다. 사연은 이렇다.
그날 자동차 주인은 쥐약을 먹인 과자 한 상자를 조수석에 놓고 핸들을 잡았다. 휴가를 보낼 오두막에 쥐가 들끓어서 과자로 쥐를 잡으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잊은 게 생각이 나서 집으로 달려 들어갔다. 차는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그때 도둑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 차 주인이 왔을 때는 이미 차가 사라진 뒤였다. 차를 도둑맞았다는 생각이 들자, 차 주인은 조수석에 놓아둔 과자 때문에 가슴이 철렁했다. 행여 도둑이 먹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곧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 각 방송사들은 뉴스 시간마다 이 사건을 머리기사로 내보냈다. 어떤 라디오 방송국은 아예 정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이 사건을 핫이슈로 다루면서, 온종일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이렇게 경찰과 언론이 도둑을 잡는 데 촉각을 곤두세운 것은 그를 찾아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로 몰아가는 것은, 죄가 아니라 죄를 해결하지 않고 남겨 두는 것이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엄격하시다. 죄 가운데 거하는 것은 염산이 가득 든 통에 손을 집어넣는 것과 같다. 손을 꺼내 보면 뼈만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 손은 그런 해로운 환경에서는 견딜 수 없도록 창조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은 죄 가운데 거할 수 없게 창조되었다. 하나님도 죄가 우리 미래를 갉아먹고 가능성을 분해시켜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다. 죄가 퍼뜨린 독을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회개하는 것이다. 회개는 죄의 속박을 끊고 믿는 자를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돌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