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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온전한 예배자가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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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형제는 우리가 자신에게 제시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영원 세상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할 수 있는 한 가장 온전한 하나님의 예배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영적 생활을 시작할 때 자기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철저하게 살피고 돌아보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모든 멸시를 받아 마땅하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자격도 없으며, 온갖 불행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당해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불행과 고통을 겪으면 우리는 건강을 잃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몹시 괴롭겠지만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겸손케 하신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알았으므로 차후에 사람들로부터 괴로운 일이나 유혹, 반대 그리고 반박을 당하더라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한, 그리고 그 일들이 우리에게 크게 유익이 되는 한 오히려 순순히 그 일들을 감수하고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행하는 것이 그토록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그 유익을 다른 사람에게 열심히 전하는 것이 로렌스 형제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가 보여 준 모범은 어떤 권유나 말보다 강력한 자극이 되었다.
그의 얼굴에는 기분 좋고 평안한 경건함이 드러났고 이것을 보는 이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주방 일이 아주 바쁠 때에도 그는 여전히 평정심과 하늘을 향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고 늑장을 부리는 일도 없이, 늘 평정하고 고요한 정신으로 각각의 일들을 제시간에 해냈다.
“저에게는 일하는 시간이 기도 시간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방의 소음들과 달그락거리는 소리 속에서 몇 사람이 동시에 여러 가지를 요구하지만, 저는 복된 성사 때 무릎 꿇고 앉아 있는 것처럼 깊은 고요 속에서 하나님을 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