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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순종할 때도 폭풍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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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폭풍우를 만났다고 해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화가 나셨다거나 당신을 버리셨다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
사실 당신에게 불어온 폭풍우는 바로 당신이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한 까닭에 찾아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충성하며 순종하는 것을 언짢게 여기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다.
내 말은 당신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 깨끗하다 해도 격렬한 폭풍우 한가운데를 정통으로 얻어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과는 정반대로 달려갈 때도 이런 폭풍우는 불어온다.
고집불통 선지자 요나를 생각해 보라. 그는 니느웨로 가서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경고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정말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받는 게 싫어서였다. 요나가 이 명령을 싫어했던 것은 앗시리아의 수도인 니느웨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원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나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지만, 하나님은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에서 마주친 폭풍우처럼 말 그대로 폭풍우로 요나를 추적하셨다.
우리 삶에 폭풍우는 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나라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서 폭풍우를 만나기보다는 그분의 뜻 안에서 폭풍우와 마주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