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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전 한 젊은이가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항해를 하려고 했다.
그 젊은이는 불신자였다.
그리스도인이었던 그의 어머니는 바닷가 예배당에서 밤새도록 기도했다.
그녀는 아들이 어머니의 신앙 영향권을 벗어나지 않도록,
그의 항해를 막아달라고 기도했다.
…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들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셨다.
배는 출항했고 아들은 이탈리아를 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이 청년은 밀라노의 주교 암브로시우스에게
깊은 영향을 받게 되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
바닷가 예배당에서 밤새 그토록 신실하게 기도했던
어머니의 이름은 모니카였다.
그 아들의 이름은 다름 아닌 사도 시대 이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우구스티누스다.
하나님은 모니카가 기도한 그대로 응답하지는 않으셨다.
그녀는 자신이 기도한 구체적인 부분은 응답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소망을 들어주셨다.
사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었다.
하나님은 모니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