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한국 최초의 초교파 자생 선교단체인 GP(Global Partners)는 2013년 국제본부의 해외 이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과 브라질 본부의 신설 등으로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국제본부의 해외 이전은 GP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단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브라질 본부의 신설은 남미권 선교와 아프리카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감당하게 했다. 한편 한국본부는 한국 내에서의 선교 자원 개발과 훈련, 파송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선교사 지원자의 숫자가 줄어든 것과 선교사의 고령화는 GP선교회 내에서 큰 고민거리가 됐다. 선교사의 고령화는 실버 선교사의 증가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한국 사회에서 사회 진출 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행히 작년부터 30대 초중반 선교사들의 비율이 다시 높아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훈련 프로그램은 크게 파송될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허입 선교사 훈련과 선교 관심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V국에서 18년간 사역한 이사야 선교사가 한국본부 훈련동원담당 부대표로 2014년부터 섬기게 됨으로써 한국본부 훈련에 큰 변화가 생겼다.
첫째, 선교 훈련 프로그램의 다양화다. 어린이선교교실(Sunflower Mission School), 중고등부 선교비전학교(Mission And Vision School), 청년대학생 연합캠프(GP Winter Camp) 등 연령을 중심으로 한 훈련 프로그램과 독서클럽, Kairos, SMC(Send Me Course) 등 훈련 단계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게 됐다. 둘째, 선교지 현장 체험 훈련 강화다. 기존의 전도여행 형식의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탈피해, 보다 선교 현장에서 실제적인 필요를 보여 줌으로써 예비 선교사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고, 준비되는 것을 돕도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GP의 선교사는 34개국 185유닛 332명이 사역중이다.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구소련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사역하지만, 한국 자생 단체로 시작했기에 주로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다. 따라서 기존 선교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GP 선교사들이 들어가지 않은 복음 전파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지역에도 파송하려 한다. 특별히 아랍어를 사용하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대한 파송을 독려할 것이다. 어느 한 지역의 편중이 아닌 복음 전파의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우선순위로 선교사들을 파송할 계획이다.
- 장영호(GP 선교회 대표)
기도제목
1. 34개국 185유닛 332명의 GP 선교회 선교사 모두가 하루하루 주님의 도우심으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2. GP 선교회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 헌신자와 관심자들이 훈련되고 파송되도록.
3. 선교비 지원이 시급한 30유닛의 현장 선교사들에게 선교 지원이 연결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