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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당신의 삶,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과월호 보기 조 샘 선교사(인터서브코리아 대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만물을 회복시키시며, 이 일에 모든 이들이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우리 모두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지음받고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어떤 이는 타 문화권 가운데서 사명을 감당하겠지만, 어떤 이들은 지금 이곳 변화하는 한국 땅에서 가까운 가족을 돌봄으로 선교를 실천한다. 인터서브는 ‘여러 사람이 여러 모양으로’ 먼 땅에서, 또 지금 이곳에서 자신의 선교를 발견하고 살도록 돕는 단체다.
인터서브코리아는 1852년 인도 콜카타에서 문맹과 가난과 차별로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없던 여성들에게 영국 여성들이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헌신함으로 시작됐다. 20년 뒤, 두 명의 여성 의료선교사들이 합류해 다양한 직업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총체적 선교의 형태로 발전한다. 현재 전 세계 21개국 8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아시아와 아랍 세계의 가장 어려운 이들을 현지 교회와 함께 섬기며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인터서브코리아가 지향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자비량 선교사(tentmaker)들의 동원과 지원이다. 텐트메이커란 다양한 직업을 통해 현지 문화 가운데 들어가 그들 중 한 사람으로서 복음을 증거하며 제자 삼는 사역을 하는 이들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복음을 알지 못하는 아시아와 아랍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제자로 성장해 자신들의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길 소망한다. 이 일을 현지 교회들과 협력해 우리가 떠난 후에도 지역 교회들이 스스로 이웃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을 계속 감당하도록 돕는다.
둘째는 한국 내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선교적 사명을 한국 땅에서 발견하도록 돕는 미셔널(Missional) 운동이다. 이 일은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동북아의 변화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하다. 통일을 전후로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교류와 소통, 공존은 이미 시작됐다. 주님께서는 이 일 가운데 한국 교회가 중재자(peacemaker)로서 복음을 증거하길 원하신다. 이 일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Life As Mission School(LAM School)을 지역 교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도제목
1. 한국 교회 가운데 아시아와 아랍 세계의 어려운 이들과 평범한 삶으로 함께하며, 현지 교회들이 자신들의 선교를 발견하도록 돕는 텐트메이커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2.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시작된 한반도의 다문화적 변화 가운데 자신들에게 주신 선교적 사명을 발견하며 실천하고, 이를 함께하려는 미셔널 운동에 동참하게 하소서.
3. 약한 재정과 능력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과 교회가 자신의 선교적 사명을 발견하고 경험하도록 돕는 일을 잘 감당하며, 본질적인 일 외에 다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