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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한국 교회를 향한 프론티어스(frontiers)의 작은 섬김

과월호 보기 편집부

9.11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사건을 시작으로 최근 중동의 민주화 바람까지 한국 교회 안에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이에 따라 출판업계도 몇 권 되지 않던 이슬람 관련 책을 서점 한편에 채우기 시작했고, 이슬람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언론 매체를 통해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슬람 관련 정보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한국 교회 안으로 들어왔고, 그와 더불어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이 땅에서 이주 무슬림들과 맞닥뜨리는 일도 종종 생기게 되었다. 무슬림들과의 만남을 경험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당황했다”, “두려웠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해 다가가기가 어려웠다”와 같은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기 위한 고민 가운데 프론티어스 코리아의 많은 사역이 생겨났다. 그중 이슬람과 무슬림들에 대한 성경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인카운터 이슬람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약 800명이 수료한 12주 과정의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펌프(매달 첫 주 목요일 무슬림 미전도 종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 러브무슬림(지역 교회와 학생 단체에 제공하는 무슬림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스트미션(단기선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교회를 섬기기 위해 열심히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슬람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주된 사역이지만 한국 선교와 한국 교회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조금 더 넓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훈련 프로그램과 선교동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우리는 커다란 바위가 되기보다 작고 견고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단체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급변하는 지금이야말로 이슬람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카이로스(kairos)가 아닐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무슬림 세계를 향해 계속 나아가길 소망한다. 무슬림 선교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하나님의 군사들이 함께 갈 때 가능하다고 믿는다.

- 이현수 선교사(프론티어스 코리아 대표)


프론티어스 코리아 기도제목
1. 한국 교회 가운데 이슬람 선교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생기도록 하는 일에 프론티어스 코리아가 잘 사용되게 하소서.
2. 이주 무슬림을 향한 관심과 다양한 복음적 시도들이 한국 교회 안에 일어나게 하시고, 이슬람 세계를 위해 헌신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