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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한국 선교사를 위한 상담 센터

과월호 보기 편집부

MCC(Member Care Center, KOREA 한국선교지원 상담 센터)는 1998년 11월, 선교사의 우울 및 탈진, 선교지 중도 탈락을 예방하고, 유연한 타문화 적응력과 성숙한 인간관계 능력 및 견고한 영성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12명의 정신치료 전문가팀이 구성되어 선교사를 위한 심리검사, 상담, 디브리핑(debriefing, 사후설명), 미술치료, 세미나, 연구 및 국제적 교류 등을 주 사역으로 감당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선교 2위의 왕성한 선교활동 국가가 되었는데, 교회들은 선교의 화려한 실적이나 감동 어린 고난 극복의 스토리에는 귀를 기울이지만, 실패와 좌절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워한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자신이 선교지에서 경험한 혹독한 고통과 좌절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
선교사들의 이런 실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MCC는 안식년으로 귀국하는 선교사들에게 일정 시간 동안 디브리핑과 상담을 받도록 여러 선교부에 건의했고, 몇몇 앞서 가는 선교부들이 이러한 제도를 서둘러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많은 선교단체와 교회 선교부가 오래전부터 멤버 케어를 위해 선교훈련 과정 중에 MCC를 활용하며, 파송 전 및 안식년 선교사들의 심리검사, 부부상담, 자녀상담, 싱글 케어를 제도화하고 있다.
특히 심리검사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들이 아직도 선교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발견하고, 상담과 미술치료 및 영성 지도를 통해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심리검사 보고서는 선교부에 자료로 송부되지만, 상담은 철저하게 비밀 보장을 유지한 상태에서 실행된다.
이러한 케어는 선교사 자신의 심리적 특성과 장단점을 잘 이해하여, 좀 더 안전하고 조화로운 방식으로 대인관계 및 사역을 수행하고 효과적인 위기 대처 능력을 증진하도록 돕는 데 그 초점이 있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필요 이상의 장기 상담이 요구되지만, 문제가 잘 처리되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선교팀 멤버들 간에 서로 돕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증진될 수 있다. MCC는 이 귀한 사역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전문성과 영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땅끝의 열매를 위해 부름 받은 귀한 사역자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MCC 공동대표 이경애



MCC 기도제목
MCC의 상담 사역으로 한국 선교사들의 온전한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게 하시고,
궁극적으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