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주로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안수 받은 목회자가 주도했던 과거의 선교와는 달리, 21세기는 은사와 직업을 통한 전문 선교사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lobal Professionals` Training Institute: 이하 GPTI)은 연변과기대의 개학을 앞둔 1991년 3월, 교수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선교사 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故 옥한흠 목사와 이태웅 목사를 비롯한 선교 선각자들의 주도로 설립된 선교사 훈련 기관이다.
GPTI는 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GMF)에 소속되어, 8개의 단체(GBT, GMP, HOPE, GMTC, GLF, KRIM, MK-nest)와 유기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동역하는 초교파 토종 선교단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선교사의 소명을 가진 자들을 대상으로 이태웅 목사 등 전임교수들이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 35명을 대상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13:30~21:00, 총 5개월 과정)에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설립 후 지금까지 21년 동안 전문 선교사를 배출해 온 GPTI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들, 그리고 전문 선교사로서 영적으로 준비된 자들이 참여해왔다. 매번 5~8쌍의 부부들이 참가하고, 남녀 비율은 거의 50:50이며, 연령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는 등 여러 계층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GPTI 초창기에 참가자가 적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 완전한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훈련생들이 훈련을 통하여 날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35명의 훈련생 중 졸업 후 당장 해외 선교지로 나가는 사역자가 10여 명, 직장을 정리한 후 선교지로 나가려고 준비하는 자가 10여 명, 그리고 나머지 10여 명은 국내에서 선교 사역자로, 선교사 후원자로, 지역 교회의 선교 전문가로 각각 헌신하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현재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급변하는 시대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통적인 선교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하는 디지털 선교시대를 내다봐야 할 것이다. 향후 GPTI를 통해 평신도의 직업과 은사를 사용하여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 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 제공
기도제목
1. 졸업생(1,462명 중 해외선교사 560여 명)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 훈련받아야 할 훈련생들이 매 기수마다 35명씩 계속해서 채워지도록
3. GPTI 사역을 후원하는 교회와 개인들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신령한 복을 누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