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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지금은 전문인 선교사 시대

과월호 보기 박민부 원장(GPTI)

 21세기는 전문인 선교사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선교가 요구되는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선교사의 신분으로는 비자를 받지 못하며, 대부분의 선교사들에게 있어 재정적 어려움은 여전히 큰 숙제이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이 선교 사역을 지속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인 비자와 재정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인들이 그들의 직업과 은사를 갖춘 상태에서 일터 선교사로 선교지를 향해 나가는 것이다.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GPTI, Global Professional’s Training Institute)은 바로 이런 전문인 선교사를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곳이다. 이곳은 25년 전에 설립돼 한국의 전문인 선교를 주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GPTI는 GMP, GBT, HOPE 등 선교사 파송단체, GMTC, GLF 등 훈련단체, kriM의 선교연구단체, MK Nest의 MK사역단체와 함께 GMF 산하의 단체다.
한국해외선교회(GMF, Global Missionary Fellowship)는 1987년 고(故) 옥한흠, 고(故) 하용조, 홍정길, 이동원, 이태웅 목사들이 초교파적으로 한국 교계의 선교 발전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그 아래에서 GPTI는 홍정길 목사를 초대 원장으로 해 목사 선교사보다 전문인 선교사를 훈련하는 기관으로 지금까지 섬겨왔다.
지난 25년 동안 1천 691명의 전문인 선교사를 배출했으며, 이들 가운데 50여 개국에서 6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이들은 연합동역회를 구성해 파송된 선교사들을 지원하며, 자신의 일터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GPTI 훈련은 5개월 단위로 매년 상, 하반기에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이 훈련을 수료하면 전문인 선교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은 각 선교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선교사 훈련 과정이다.
우리 삶의 궁극적 방향성은 ‘선교’여야 한다. 우리 예수님께서 유언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사업가, 교수, 의사, 체육인, 예술인으로서 전문인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기도제목
1. 한국 교회가 전문인 선교 사역의 중요성과 시급성, 다양성을 깨달아 전문인 선교훈련과 사역에 적극 동참하게 하소서.
2. 전문인 선교사로 자원하는 성도들이 매 기수마다 모집되고 훈련돼 하나님의 군사로 쓰임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