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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전도이야기 - 구원, 하나님의 전적 은혜입니다!

과월호 보기 조승란 권사(사랑의전도단)

나는 사랑의전도단에 들어온 지 육개월 남짓 된 초보 전도자다. 그러나 그동안의 전도 경험을 통해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얼마 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지친 얼굴로 의자에 앉아 계시던 70대 할머니를 만난 날도 그러했다. 할머니에게 다가가자 “교회라면 치가 떨린다”며 손을 내저으며 반대쪽으로 돌아앉으셨다.
그러나 웃는 얼굴로 할머니에게 계속 다가가자, 할머니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10년 전에 며느리가 이단에 빠져서 남편과 어린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고, 그후에 아들이 재혼했지만 손녀가 새 며느리와 잘 지내지 못해서 시골로 손녀를 데려와 키울 수밖에 없었다”는 그간의 사정들을 털어놓으셨다. 그날은 손녀가 대학 면접시험을 보기 위해 올라오는데 같이 왔다가 내려가는 길이라고 하셨다. 이단에 빠져서 집 나간 며느리 때문에 그동안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아오신 할머니의 고된 삶이 내 마음에 전해지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할머니, 하나님은 며느리에게 남편과 딸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는 나쁜 분이 전혀 아니세요. 지금까지 할머니께서 얼마나 힘들고 가슴 아프게 살아오셨는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세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기를 원하세요.”
할머니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으로 절절하게 느끼며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으로 할머니에게 예수님을 전했다. 우리의 모든 죄, 모든 아픔을 대신 다 갚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제 그분을 나의 주인이요 구원자로 영접하면 할머니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다시는 애통해 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 영원한 기쁨의 천국을 선물로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선포하자 할머니의 눈빛이 살아나더니 예수님을 기쁘게 영접하셨다. 할렐루야!
그동안 할머니에게 많은 분이 전도하려고 했지만 듣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그분들의 수고와 기도가 그날 그곳에서 열매를 맺게 되었다. 할머니와 나는 손을 꼭 붙잡고 할머니와 아들 가정, 손녀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할머니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예수님 안에 평생을 거하심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