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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전도이야기-인생의 가장 큰 변화, 예수 그리스도!

과월호 보기 이미숙 권사

얼마 전, 병원에서 만난 68세 된 한 남자분의 이야기다. 병실에 들어가면서 기도해 드리러 왔다고 했더니 부인이 나를 쳐다보며 안 해줘도 된다고 하셔서 “혹시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물었다. 부인은 남편을 쳐다보면서 “나는 믿는데 저 양반은 안 믿어요”라고 하셨다. “그럼 어떻게 해요, 남편분도 함께 구원을 받으셔야죠”라고 말하자, “안돼요. 기도했는데 저 양반은 안돼요”라며 손을 내저으시는 것이 오랫동안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에게 지친 모양이었다.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며 누워 계신 남편분이 너무 안쓰러워서 기도해 드리겠다고 했더니 “그럼 기도해 주시든가” 하며 아무 기대도 안 하는 듯 대답하셨다.

남편분은 말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폐가 안 좋은 상태였다. 나는 환부에 손을 얹고서 “아버지 하나님, 선생님을 하나님의 자녀로 지으시고, 지극히 사랑하셔서 모든 죄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선생님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제는 선생님께서 이 사실을 믿고 영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고 생명의 말씀인 요한복음 3장 16절로 다시 차근차근 복음을 전했을 때, 간절함으로 가득했던 그분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들은 그분은 드디어 예수님을 주님이요 구원자로 영접했다. 할렐루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어요”라고 말씀드리고, 다섯 손가락으로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렸다. 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 6:47)라는 말씀에 그분의 성함을 넣어서 읽어 드리고,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받은 오늘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영적 생일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어린아이와 같이 좋아하며, 얼굴빛이 환하게 밝아지셨다. 그분은 내가 드린 요한복음 책자를 소중하게 만지면서 퇴원하면 부인과 함께 꼭 교회에 나가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것만큼 엄청난 변화는 없다. 믿지 않던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복된 자리에 나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주의 백성이 이 땅에 가득해지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