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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전도이야기- 고단한 인생을 위로하는 천국 소망

과월호 보기 심재란 집사

지난 6년 동안 사랑의전도단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미자립 교회와 개척 교회들을 섬기면서, 일꾼 없이 외롭게 사역하시는 목사님들과 열악한 교회들을 많이 만났다. 이번에 섬기러 간 교회 목사님께서도 두 명의 영혼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는데, 감사하게도 두 분이 교회에 연결되는 은혜가 있었다.

그 중 한 분이 76세 된 할머니이시다. 허리가 많이 굽으시고 걷는 것이 힘겨워 보이는 할머니는 연세보다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병원에 다녀오신다는 할머니에게, 지난날 하나님께서 내 허리 디스크를 고쳐 주신 간증을 하며 할머니의 마음을 붙잡았다. 교회에 모시고 들어가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해 드렸더니 당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 놓으셨다.
결혼해서 딸 하나를 낳았지만 남편은 아들이 없다며 집을 나가 버렸고, 혼자서 키운 딸마저 7년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셨다. 이 세상에 당신 혼자밖에 없는데 몸과 마음에는 온갖 병만 잔뜩 남았다며 딸이 보고 싶다고 우셨다. 편히 쉬실 연세에, 불편한 몸으로 남의 집 살림을 돌봐주면서 살아가시는 할머니의 인생이 참 고단해 보였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우리의 모든 수고와 고통을 아시고, 진정한 쉼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평안이 할머니에게 꼭 필요했다. “할머니, 사람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에요. 우리가 죽으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천국과 지옥, 두 곳 중 한 곳으로 가야만 해요. 할머니께서 예수님을 믿으시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가실 수 있어요. 천국은 가난과 질병, 고통과 불행, 죽음이 없는 곳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이 천국을 할머니에게 선물로 주시기를 원하세요.”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던 할머니는 예수님을 영접하셨고, 그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신앙 양육을 받기로 하셨다. 나는 기도한다. “주님! 이 여종을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을 꼭 붙잡는 믿음으로 남은 인생을 복되게 살다가, 때가 되면 눈물과 원망과 그리움이 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있는 복을 받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세우신 교회들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백성이 구원받게 되는 날을 꿈꾼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