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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이하음 성도
나는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부모님을 따라 당연히 교회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큐티학교를 듣고 매일 묵상하는 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됐다. 큐티 묵상을 통해 주님을 알게 될수록 믿음도 점점 자라고 있다.
처음에는 숙제하듯 대충하며 내용 정리를 할 때도 있었고,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 길잡이만 수차례 읽으며 답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이며 힘든 날도 많았다. 그렇게 일 년, 이 년 어느덧 6년째 큐티를 하며 매일 아침을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말씀을 세 번씩 읽고 답하고 연구하며 느낀 점과 결단, 적용을 쓰는 훈련을 하니, 점점 말씀이 쉽게 이해가 된다. 또 결단한 일을 하나둘 지켜 나가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같아 기쁨이 솟아나기도 한다.
말씀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깨닫게 됐고,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커졌다. 또 그동안은 나를 위해서만 기도했는데, 결단을 실천하면서 교회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됐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를 깨닫고 기도하게 되자 일상이 은혜로 다가왔다. 성령님께서 내 안에 함께하신다는 마음에,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불순종이 민감하게 죄로 느껴져 부드러운 순종의 마음으로 바뀌게 됐다. 또한 매일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실감하니 일상에서 위축되거나 상처받던 일들도 더 이상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내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
이제 큐티를 통해 내 상처의 치유나 마음의 안정만을 위한 묵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며 실천하고 싶다. 또 일상에서 순종할 말씀뿐만 아니라, 내 꿈도 더 구체적으로 발견해 가고 싶다. 미술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을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 묵상 가운데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주어진 하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매일 큐티를 통해 부족한 나를 넘어서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