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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조현우 형제(주님의교회 청년부)
나는 기도에 열심이신 한 권사님의 착한 아들이다. 늘 엄마의 운전기사 노릇도 할 겸 교회 예배 시간마다 충실하게 앉아 있었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께 내 마음의 문을 열어 드렸다. 지난 20년 동안 두드리셨던 그 소리를 이제야 들은 것이다.
그 후 내 삶의 주인은 예수님이 되셨고, 난 무엇보다도 그분의 말씀인 성경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교회가 멀고 공무원 시험 준비로 바쁜 나에게 교회에 가서 말씀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이었다. 그때 함께 사는 우리 누나가 <날마다 솟는 샘물>을 주었다. 아침마다 QT라는 것을 함께 하자고 했다. 예수님을 만난 감사의 표현으로 백일 아침금식을 하고 있던 나는 금식기도와 함께 QT를 빼놓지 않기로 했다.
처음에는 성경 통독과 QT가 구분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러웠다. 나는 분명 성경을 읽었는데 누나는 자꾸 그게 아니라며 무언가를 나눠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아침마다 말씀 묵상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날마다 솟는 샘물>은 초신자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날마다 솟는 샘물>은 말씀을 관찰하고, 해석, 적용할 줄 몰랐던 나에게 그 체계를 확실하게 잡아 주었고, 핵심을 집어 주는 문제들은 정말 내 삶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성경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 ‘길잡이’는 내 무한한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나는 <날마다 솟는 샘물>을 통해 말씀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지금은 주님을 만난 지 5개월째, 이제 나는 누나의 도움 없이도 혼자 QT를 매일 하고 있다. 이제는 내가 속한 청년공동체에서 <날마다 솟는 샘물>을 내 친구들에게 강추하고 있다! 말씀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 특히 ‘기도의 삼겹줄’을 통해 나의 친구들과 함께 한 제목을 가지고 이 나라와 이 민족, 그리고 세계를 위해 기도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성경 통독이 아닌, 말씀 묵상의 재미를 제대로 맛보고 있다. 주일학교 때 부르던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이란 찬송가가 요즘 내 삶의 간증 제목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