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4년 02월

큐티나눔방- “다움아, 큐티지 선물 고마워!”

과월호 보기 김용희 성도


지난 여름, 친한 동생인 다움이가 “언니, 내가 큐티 책을 언니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해 줄 테니까 나와 함께 나누면 좋겠어”라며 매달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날마다 솟는 샘물>을 집으로 배송해 주고 있다.  
내게 매달 큐티지를 선물하는 다움이는 친한 동생이지만 겨우 1살이라는 나이 차로 친구처럼 지낸다. 평소에는 친동생처럼 애교와 정이 많고 귀엽지만, 신앙적 문제에서는 언니 같은 모습으로 상담도 해 주는 속 깊고 늘 편안하고 고마운 친구다. 다움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날마다 솟는 샘물>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직 학생이라서 매달 꾸준히 지원해 주는 게 쉽지 않을 텐데도 계속 지원하는 다움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모임 가운데 늘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나누게 하심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어 서로 축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의 중심이 되셔서 영원히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우리에게 관계의 끈을 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나는 요즘 <날마다 솟는 샘물>을 통해 시편 119편 103절의 말씀처럼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루하루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솔직히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내게 선물해 준 다움이의 귀한 마음이 고마워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게 되고, 적혀진 날짜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내겐 정말 값지고 귀하다.
큐티를 하면서 새롭게 느낀 것은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거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친구들이 내게 “너는 딱 예수쟁이구나!”라고 말하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친구들에게 그렇게 비춰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동안 구별된 삶을 살려고 노력해 온 모습들이 드러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한창 젊은 20대인 친구들이 주말이면 술을 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만, 그 친구들에게 동화되지 않는 이유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에 합당하게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친구들이 있음을 잊지 말고, 큐티를 하며 내게 닥치는 고난이나 연단에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는 내가 되길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