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따라야 할 원칙을 가르치시며, 그리스도인이 어떤 모습과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십니다. 마가복음을 묵상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함께 살펴봅시다. 

원칙1. 마음을 정결하게 지켜라(마가복음 7~8장)

예수님께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이들은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이 만든 전통을 중시하고, 마음이 아닌 겉모습만 신경 썼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세상 가치관을 따르는 종교 지도자의 외식을 버리고, 주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을 지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정결한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원칙2.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라(마가복음 9장)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간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께서 찬란하게 변하시고,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자들은 영광스러운 순간에 사로잡혀 그곳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십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에게,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주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과 간절한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원칙3: 순수한 믿음과 겸손함을 지녀라(마가복음 10장)

예수님께서는 아이들을 축복하시며,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후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닥칠 고난과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이를 깨닫지 못한 요한과 야고보는 자신들을 높은 자리에 앉게 해 달라는 세상적인 요청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돼야 한다고 대답하십니다. 제자는 주님 앞에서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야 합니다.

원칙4.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마가복음 11~12장)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성전으로 향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시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성전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 후 한 서기관이 모든 계명 중에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돼,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을 향한 정결한 마음과 순수한 믿음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마음을 새롭게 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원칙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에 힘쓰는 <큐틴>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