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오직 나를 믿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유다는 강대국 앗수르로 인해 고통받을 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유다에게 하시는 말씀과 솔로몬의 잠언을 통해 지혜롭게 믿음의 길을 걷기 위한 삶의 자세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첫째, 완전히 보호하십니다(이사야 29~31장)
예루살렘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찬양했지만, 마음은 하나님을 떠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을 종살이시켰던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애굽이 아무리 강하다고 할지라도 결국 사람일 뿐입니다. 새가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둘째, 소망을 품게 하십니다(이사야 32~35장)
이사야는 장차 한 왕이 오셔서 공의로 통치하시고, 위에서부터 하나님의 영이 부어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앗수르가 유다를 공격하고 약탈하지만, 앗수르 역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을 심판하시며, 결국 메마른 땅에 꽃이 피어나고 사막에 시내가 흐르게 하실 것입니다. 내게도 동일한 회복과 부흥을 허락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소망을 품기 바랍니다.
셋째, 열심으로 구원해 주십니다(이사야 36~37장)
유다 왕 히스기야가 앗수르에 바치던 조공을 끊어 버리자, 앗수르 왕 산헤립은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랍사게는 유다가 믿는 하나님은 절대로 유다를 구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백성을 낙담하게 합니다. 이때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군대를 무너뜨리십니다. 결국 여호와 하나님의 열심으로 유다는 구원받게 됩니다.
넷째,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이사야 38~39장, 잠언 11장)
히스기야가 병에 걸리자, 이사야가 찾아와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히스기야가 통곡하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 후 교만해진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절단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는 잘못을 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의인을 푸른 잎사귀같이 번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을 따르는 유다를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유다를 괴롭히는 앗수르를 심판하시며 유다를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분의 자녀를 지켜 보호하십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의 열심을 믿고 그분이 행하실 일을 소망하는 <큐틴>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