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큐틴> 친구들은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됐나요?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 때문이라고요? 정답입니다. 외모, 성적, 선행 등은 구원에 영향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로마서를 묵상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져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함께 살펴봅시다.
빛 그리스도인, 하나님을 섬깁니다(로마서 9~11장)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은 자신들 외에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들을 향해 구원은 혈통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가능하다고 선포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신 예수님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로 나를 택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빛 그리스도인, 사랑을 실천합니다(로마서 12~13장)
바울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예배가 돼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때, 선으로 악을 이기고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빛 그리스도인, 약한 자를 품습니다(로마서 14~15장)
로마 교회 안에는 음식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며 상대를 비난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주를 위해 행동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성숙한 성도에게 믿음이 연약한 자를 품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연약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약한 자를 품어야 합니다.
빛 그리스도인, 하나 됨을 이룹니다(로마서 16장)
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하며 동역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인사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결코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과 같은 사명을 품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동역자들로 인해 큰 위로를 받았기에, 그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성도를 하나 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인과 노예 등 하나 되기 어려운 자들이 모여 교회를 이뤘습니다. 이는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로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께 큰 은혜를 입은 자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화평을 이루고, 어둔 세상을 빛으로 밝히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