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 (<큐틴> 디렉터)
사도 요한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나와 있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과 시편 묵상을 통해, 말씀이시며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 말씀이며 빛이신 분(요한복음 1장)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을 계시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신데,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이 빛을 증언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인정에 우쭐대거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곧게 하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예수님, 생명을 주시는 분(요한복음 2~3장)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을 행하시고, 예루살렘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쫓으시며 그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실 것에 대한 선포입니다. 또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세상을구원하실 메시아(요한복음 4~5장)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밝히십니다. 여인은 예수님과의 대화를 동네 사람들에게 전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며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밝히십니다. 이 일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에게 박해를 받으시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더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시편 111~112편)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의 가르침과 지식에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라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세상을 따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은, 엄청난 은혜입니다. 그러나 나는 종종 그 은혜를 잊은 채 세상의 기준과 방법을 따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언제나 복음을 붙잡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