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탐구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요엘 선지자! 그의 이름이 생소한 친구도 있겠지만 이 찬양은 익숙할 것이다. “마지막 날에 내가 나의 영으로 모든 백성에게 부어 주리라!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아비들은 꿈을 꾸리라. 주의 영이 임하면” 찬양 속 가사는 구약성경 요엘서의 배경이다.
요엘 선지자의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다. 그는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하나님의 주(主) 되심을 선포했다. 그는 예루살렘성전을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성전은 솔로몬 때의 성전과 같지 못했다. 솔로몬왕이 지은 성전은 크고 화려했지만,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면서 이방인들에 의해 파괴됐다. 요엘 선지자 때의 성전은 백성의 포로 생활이 끝난 후 다시 지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성전의 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요엘은 백성에게 마음을 찢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외쳤다. 그들 앞에는 무시무시한 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요엘은 그 상황을 알게 됐고, 모든 백성이 회개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임박한 재앙: 메뚜기 떼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슬퍼하라!”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메뚜기 떼 재앙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도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가 종종 뉴스에 등장하곤 한다. 이런 메뚜기 떼는 곡식뿐만 아니라 풀과 과일나무의 잎, 들판의 식물까지 모두 먹어 치우는데, 메뚜기 떼가 수명을 다하고 죽은 곳에는 전염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메뚜기 떼의 습격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과 국가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일이다. 이런 상황을 앞에 두고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성전에 모여 주께 부르짖을 것을 권한다. 특히 제사장들에게 백성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요구했다.
임박한 심판: 여호와의 날
한편, 요엘 선지자는 메뚜기 떼의 습격보다 더 무서운 날을 알게 된다. 그날은 바로 ‘여호와의 날’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마지막 날을 의미한다. 여호와의 날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고 하늘과 땅은 진동하며 떨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그날을 견디지 못할 것이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소수의 사람들만 남을 것이다.
이날은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위로의 날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심판의 날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이방 나라에게는 하나님의 재판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여러 민족 속에 흩고 노예로 팔았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땅을 나눠 가졌다.
주의 영이 임하면!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있을 심판이 너무나 두렵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강권한다. 하나님께 오면 큰 위로와 복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끊긴 먹을 것이 넘쳐 나고 소들은 마음껏 풀을 뜯으며 말라 버린 시내에 물이 흐를 것이다.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졌던 성전은 생수의 근원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은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꿀 것이다. 여호와의 날이 임하면 육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영적인 가뭄도 해결될 것이다.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풍성해질 것이다.
하나님의 영은 모든 백성에게 임할 것이다. 요엘 선지자의 이 예언은 궁극적으로 신약 시대에 오실 성령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날까지 연결된다. 요엘 선지자는 우주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드러냈다.Q
요엘
Joel
이름 뜻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요엘에 관한 정보
브두엘의 아들, 당시 왕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음
요엘과 관련된 신약성경
사도행전 2:16~17(feat.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