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탐구

2019년 08월

기반(B.A.S.E.)이 된 엘르아살

성경인물탐구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Brothers’ death 형들의 죽음
엘르아살은 아론의 셋째 아들이자, 아론의 뒤를 이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후,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에 임명하도록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엘르아살 역시 아버지와 두 형, 그리고 동생과 함께 제사장에 임명됐다.
처음에는 두 형들이 주로 아버지를 도왔다. 형들은 장로들만큼이나 핵인싸였다. 하지만 얼마 후 형들은 죽게 된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불을 각각의 향로에 담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관련해서 매우 엄격한 규칙을 정해 주셨다. 기름이나 향유를 만드는 경우에도 정해진 제조법을 따라야 했고, 제조된 물품들은 아무 데나 써서도 안 됐다. 제사에 사용되는 불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형들은 그 중요한 향로 불을 소홀히 여겼다가 죽게 된 것이었다. 작은아버지 모세는 가족들에게 슬퍼하지도 말라고 했다. 그들의 죄는 그만큼 위중했다. 이후 엘르아살과 동생은 아버지를 도와 제사장의 역할을 맡게 됐다.


Aaron’s garments 아버지 아론의 옷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에는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광야 생활이 힘들다고 이집트로 돌아가자는 사람도 있었고, 하나님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레위 지파의 고라는 250명의 세력을 규합해서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했다. 이 일로 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땅이 그들을 삼키도록 하셨다. 그들이 들고 왔던 향로만이 그 자리에 덩그러니 남았고, 엘르아살은 향로를 모두 수거해 두드려 펴서 제단 위에 씌웠다. 
가나안이 멀지 않은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엘르아살의 아버지 아론이 생을 마감하도록 하셨다. 모세는 아론과 엘르아살을 산 위로 데리고 올라갔고, 엘르아살은 아론의 제사장 옷을 받아 입었다. 대제사장의 예복은 유일하고 특별했다. 엘르아살은 대제사장이 됐다.


Son of Eleazar, Phinehas 기특한 아들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머물 때, 모압 족속이 찾아와 자신들의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했다. 이스라엘의 많은 남성이 초대에 응했다. 모압 족속의 제사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엄청난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고 아름다운 여성들은 유혹의 춤을 추고 있었다. 어느새 이스라엘 남성들은 모압 여성들에게 이끌려 같이 먹고 춤췄다. 그들의 신에게 절하고 제사도 드렸다. 심지어 모압 여성들과 동침하는 남성들도 있었다.
이 모든 일은 모압 족속이 의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저주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이 이들의 꼬임에 빠져들자, 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전염병이 돌게 하셨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한 남자가 모압 여성을 데리고 자신의 텐트로 들어갔다. 하나님의 분노를 아는 한 청년이 창을 들고 따라 들어가 침대에 있는 남녀의 배를 창으로 뚫어 버렸다. 그제야 전염병이 그쳤지만, 이미 2만 4천 명이 죽은 후였다. 그 청년은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였다.


Entering the Canaan 가나안 입성
가나안 땅이 멀찍이 보이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아론과 마찬가지로 모세도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셨다. 이제 모세-아론 세대에서 여호수아-엘르아살 세대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여호수아는 상의할 일이 있으면 엘르아살에게 물어봤다. 하나님께서 엘르아살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대제사장 엘르아살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입성해 함께 땅을 분배하고 이스라엘이 기반을 닦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엘르아살
Eleazar

출신 이스라엘 레위 지파
이름 뜻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가족 아론(부), 엘리세바(모), 나답(형), 아비후(형), 이다말(동생), 모세(작은아버지), 비느하스(아들)
직위 2대 대제사장
성격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꼼꼼함
업적 딸에게도 땅을 물려주라는 모세의 판결 재확인, 여호수아와 함께 이스라엘의 땅 분배
후손 사독, 에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