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탐구 최민규 목사(사랑의교회)
“지구는 둥글다! 황금과 향신료가 가득 찬 동양으로 가자” 1492년 10월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서쪽으로 향한 콜럼버스는 두 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낯선 땅에 도착한다. 콜럼버스는 그곳을 인도라고 믿으며 현지인을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곳은 인도가 아니었다. 콜럼버스가 도착한 곳은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이다. 많은 이가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을 “세계를 위한 선하고 자비로운 하나님의 준비”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땅을 통해 전 세계의 경제, 문화, 종교의 부흥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구약의 인물 중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여호수아다. 안식을 찾아 가나안으로 향하는 여호수아. 하나님께 인정받은 그의 리더십을 함께 알아보자.
여호수아, 말씀을 듣다!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리더십을 대체할 새로운 인물로 여호수아를 세우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수 1:1).
그런데 여호수아에게는 하나님의 미션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조상 때부터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땅으로 가기 위해서 전쟁은 필수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점령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진두지휘했으며, 이스라엘 내부의 다양한 집단을 효율적으로 인도했다. 이스라엘의 리더십 교체는 성공이었다. 여호수아가 새로운 리더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 1:18).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리더였다.
여호수아, 말씀을 행하다!
여리고성은 가나안 중부에 위치한 매우 견고한 성으로, 약 1500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했다. 이곳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첫 대상지였다.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은 ‘성을 도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리고성을 6일 동안 매일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게 하셨다. 언약궤를 메고 양각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의 뒤를 따라,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이런 모습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상식적이지 않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승리 전략을 듣고 망설임 없이 그대로 행했다. 그것이 믿음이다. 말씀에 순종한 결과는 승리였다.
여호수아, 하나님께 기도하다
여리고성 다음에 정복할 성은 ‘아이성’이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정복하러 갔지만 크게 패한다.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지라”(수 7:5). 백성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간’이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물건을 도둑질해 자신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민족의 위기 앞에서 여호수아는 기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옷을 찢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티끌을 뒤집어쓰고 날이 저물도록 기도했다(수 7:6).
아간의 죄를 알게 된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가족을 돌로 친 후 모든 소유를 불태웠다(수 7:25~26). 그 후 이스라엘은 두 번째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했다. 리더의 무릎 끓는 기도가 나라를 구원한 것이다.
여호수아는 세상과 다른 기준의 리더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했고 말씀을 행했으며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자를 찾으신다.
여호수아
Joshua
직업 이스라엘의 2대 리더
별명 모세의 후계자, 2인자
이름 뜻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연관 검색어 모세, 라합, 기브온, 큰 우박, 야살의 책
MBTI ENTJ_ 외향형, 직관형, 생각형, 판단형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나를 따르라! 가나안을 정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