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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달콤한 큐티생활_주님이 주시는 매일의 선물, 큐티

과월호 보기 장하영 학생(고등학교 1학년)

말씀 묵상을 하기 위해 <큐틴>으로 큐티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제자훈련 때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서 진행하는 훈련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교회 선생님께서는 <큐틴>을 한 후 매일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제 의지가 아니라 숙제라는 생각으로 의무적으로 큐티를 했어요. 그렇게 계속 큐티를 하면서 매일 성경 이야기에 빠져드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남유다를 심판하실 거라고 선포하시는 장면을 큐티할 때였어요. 그날 큐티를 하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 다음 날 큐티가 기다려졌어요.   

그러면서 점점 큐티하는 게 즐거워졌어요.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에 집중해 묵상할 수 있었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앞에서는 그 누구도 어떤 핑계도 댈 수 없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믿음으로 반응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가 됩시다.’ 중학교 2학년 4월 <큐틴> ‘THINKING’의 한 구절이에요. 저는 이 구절을 말씀 노트에 적어 뒀어요. 그 이유는 이 말씀으로 제가 주님 앞에서 묵상하는 삶이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주님께서는 말로만 듣던 중2병으로 힘들고 두려워하던 제게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게 도우신다는 사실이 큰 은혜로 다가왔어요, 

그 후 저는 말씀을 묵상하기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나 <큐틴>를 하며, 묵상과 기도를 생활화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돼 갔어요. 주님과의 교제로 하루를 시작하니까, 하루하루를 주님께서 주신 지혜와 은혜로 살아갈 수 있게 됐죠.  

저는 <큐틴>에서 ‘PRAYING’를 제일 좋아해요. 말씀 내용에 근거해 기도하면서 큰 은혜를 받거든요. 기도하기에 제 이름을 쓰고, 그 기도로 큐티를 마무리하며 자기 전에도 그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주일에 교회에서 하는 기도 외에 집에서도 기도하니 정말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 같았어요. 

이런 변화들을 통해서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주님과의 교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요.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주님과의 교제가 어색하고, 낯선 친구들에게 제가 경험한 변화를 전해 주고 싶어요. 주님께서 매일 제게 주시는 선물과 같은 <큐틴>을 통해 주님과 더 친해지며, 더 깊이 주님을 알아 가고 싶어요. 그리고 주님께서 제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