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천예진 학생(중학교 3학년)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찬양팀과 워십팀으로 섬겼고 매년 제자훈련을 받으며, 매일 큐티하는 것이 익숙했어요. 그러나 스스로 큐티를 하며 성경 말씀을 알고 예수님과 교제한다기보다는 그냥 해야 했기 때문에 숙제하듯이 해 왔어요.
그렇게 초등학교 때까지 매일 큐티를 하다가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주변에 큐티하라고 말해 주는 사람도 없고, 옆에서 체크해 주는 사람도 없다 보니 점점 큐티를 하지 않게 됐어요. 그러자 예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모습도 찾을 수 없게 됐어요.
어느 날 가정예배 시간에 가족과 각자의 큐티 생활에 대해 나누게 됐어요. 동생들은 일주일 동안 큐티를 하고 느낀 점과 한 주 동안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말씀을 나누는데, 큐티를 하지 않은 저는 딱히 나눌 것도, 마음에 와닿은 말씀도 없었기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동생들이 큐티하면서 성경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 모습을 돌아봤어요. 그리고 주일 외에는 말씀을 잘 보지 않고 예수님을 떠올리는 횟수도 줄어든 제 모습을 회개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제자훈련을 시작함과 동시에 다시 큐티를 시작했어요. 큐티를 하면서 날마다 온전히 예수님과 나만의 시간을 갖게 돼, 예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됐죠.
또한 큐티를 통해 얻게 된 유익과 변화가 몇 가지 있어요. 전에는 생각 없이 말을 뱉고 행동할 때가 많아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큐티를 하면서 ‘3초 이상 생각하고 말하기’를 실천하다 보니 점점 달라지는 것을 느껴요. 큐티 말씀을 생각하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고민한 후 행동하려고 노력하죠. 이렇게 하니까 생활 속에서 갈등도 적어지고 매 순간 예수님을 떠올리게 됐답니다.
<큐틴>을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땐 Thinking을 꼼꼼히 읽어 봐요. 또 부모님이나 목사님, 선생님께 여쭤보면 더 깊은 내용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Acting에 한 주 동안 말씀을 적용해서 실천해 볼 내용들을 적다 보면, 점점 더 예수님과 친밀해지고 변화된 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큐티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생활 지침서와 같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할 때 삶의 지침서인 큐티를 통해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