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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달콤한 큐티생활_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최고의 방법!

과월호 보기 장서윤(고등학교 2학년)

저는 어릴 때부터 큐티를 했어요. 돌아보면 그때는 날마다 큐티를 했지만, 제가 원해서 하기보다는 제자훈련과 리더훈련을 받으며 누군가에 의해 숙제처럼 했던 것 같아요. 또한 고학년이 될수록 성적과 학업에 대한 고민으로 학원, 문제집과는 가까워졌지만 하나님의 말씀과는 점점 멀어지게 됐죠.

큐티와 멀어졌던 제가 다시 말씀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는 리더훈련이었어요. 이것 또한 스스로라고 할 수는 없지만, 훈련이 방학을 맞자, 쉼의 시간 동안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학업 때문에 교회와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죠.

저는 아침에 큐티를 해요. 아침에 큐티를 하면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시고 힘을 주신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특히 <큐틴>의 느낀 점(Feeling)을 통해 그날 와닿은 말씀과 실천해야 할 것들을 알아 가고, 하루 동안 말씀을 읊조리며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큐티를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되새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실천하는 것,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에요.

큐티를 다시 시작해 보니, 날마다 말씀과 가까워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점점 깨닫게 돼요. 학교 숙제와 시험, 학원 등으로 바쁘다고 미루던 큐티를 하나의 할 일로 생각하지 않고 습관화하다 보니 재미를 느끼게 됐고,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큐티를 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큐티를 꼭 권해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고등부에 와서 교회와 멀어진 친구들을 많이 봤거든요. 제가 큐티와 기도로 세상의 유혹을 이겨 낸 것처럼, 그 친구들도 끝까지 하나님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시 시작한 큐티로 인해 지혜를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 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도 가끔은 큐티를 지나치고 하루를 시작할 때가 있어요. 그런 날은 자기 전에라도 꼭 큐티를 하고 자요. 날마다 말씀으로 저를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큐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