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23년 03월

달콤한 큐티생활_주님께 진심으로 나아가는 큐티♡

과월호 보기 박연서(고등학교 2학년)

저는 어렸을 때부터 큐티를 했지만, 본격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게 된 것은 6학년 때 제자훈련을 받으면서부터였어요. 하지만 훈련이 끝나면서 점점 큐티도 안 하고, 말씀도 읽지 않으며 나쁜 것들에 찌들어 살게 됐죠. 하나님과 멀어지고 죄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후회뿐인 6학년을 지내다가 중등부 1학년 겨울수양회에서 주님을 만났어요. 그때 주님의 살아 계심을 느끼고 큐티를 다시 시작하게 됐죠. 

그 후로 중등부 2학년 때 제자훈련을 받고, 3학년 때 리더훈련을 받으며 큐티를 계속해 나갔어요. 그렇지만 저는 여전히 큐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3학년 때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봤고, 주님께 간절히 매달리게 됐어요. 큐티란 매일의 수양회이고, 주님과 나누는 대화이며,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된 거죠. 그 뒤에는 큐티하는 시간이 소중해졌어요. 물론 그 후에도 저는 계속 넘어지고, 시험받았어요. 

고등부에 올라온 뒤 저는 다시 리더훈련을 받으면서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위로를 받았어요. 그러면서 점점 큐티에 진심이 돼 갔죠. 

제가 큐티를 할 때 쓰는 독특한 방법이 있어요. 저는 그날의 기분을 나타내는 색깔 펜으로 큐티를 해요. 그래서 제 큐티 책은 아주 알록달록하답니다. 

또 큐티를 하면서 왜 지금까지 제게 보여 주신 주님의 수많은 기적들을 깨닫지 못했는지 회개했고, 제 마음의 문제도 해결받았어요. 그리고 작년 여름수련회에서 “연서야, 너는 나 하나로 충분하지 않니?”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어요. 자꾸만 다른 것들에 집착하는 제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죠. 이 글에 다 담진 못하지만 이렇게 스펙터클한 인생을 보낸 저는 현재 무거운 짐들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한 가지 소망을 이야기해 보려 해요. 제 소망은 꿀보다 더 달다는 주님의 말씀을 느껴 보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계속 큐티 하고 기도하며, 서툴지만 조금씩 주님께 진심이 돼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