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전승훈(고등학교 2학년)
저는 선교사이신 아빠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살면서 저희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주님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아, 주님이 정말 살아 계시는구나’, ‘주님은 전지전능하시구나’를 자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다 한국에 들어와서 교회를 다녔는데, 그때는 큐티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님과 멀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됐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가족에게 다 같이 OO교회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어요. 당시 저는 주님과의 관계가 많이 약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OO교회라면 이 관계를 회복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겼어요. 그렇게 OO교회에 오게 됐죠.
어느 날 중등부 담임 선생님이 이번 달 큐티 책이라며 <큐틴>을 주셨어요. 처음에는 받기만 하고 큐티를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중등부 수련회와 엄마, 아빠의 잔소리(?) 덕분에 저는 <큐틴>이 단순히 말씀을 읽고 질문에 답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내 삶에 주님이 주시는 매일의 메시지를 받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큐티를 하면 아침부터 주님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고 든든해요. 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보며 과거에 행했던 죄를 회개하고, 앞으로 조심해야 될 것을 기도로 먼저 구하게 돼요. 큐티를 할 때마다 ‘주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필요하구나’를 느끼고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됐어요.
<큐틴>에는 오른쪽 페이지에 말씀에 대한 질문들이 나와요. 예전에는 옆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따라 쓰곤 했는데, 이제는 그저 따라 쓰는 것이 아닌 말씀을 읽고 받은 나만의 느낌과 감정을 정리하면서 기록하고 있어요. 말씀 묵상이 무엇인지 조금 더 깨닫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갔을 일들에서 주님이 떠오르거나 내가 잘못한 게 생기면 바로 회개기도를 할 수 있는 약간의 준비된 자로서 살아갈 수 있어요.
<큐틴 >은 아침이나 자기 전에 하는 것이 기억에 더 오래 남아요. 그리고 하루 동안의 삶에 실천할 방안들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하는 것을 추천해요.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읽으면서 하루를 더 보람차게 보내고, 주님과 함께 진정한 평강이 무엇인지를 느끼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되길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