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백지희 기자
찬란한 십대들이 여기에,WOW
대전에 위치한 새로남교회 중등부는 ‘믿지 않는 청소년들을 예수님께 인도해 신앙의 공동체에서 믿음을 성장시켜 친구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한다!’는 비전과 ‘우리는 세상의 유일한 소망(WOW: We are the Only hope of the World)’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다음 세대 믿음의 리더들이 되기를 소원하는 866명의 예람(예수님의 사람)들과 그 예람을 사랑하는 161명의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에요.
비전, 미션? 어디로 가야 하지?
새로남교회 중등부는 두 개의 부서로 나눠져 있어요. 대덕대로라는 큰 도로를 중심으로 두 지역의 중학교를 나눈 것인데, 만년, 월평동 쪽은 비전(김형웅 목사)이 담당하고, 둔산동 쪽은 미션(조성문 목사)이 담당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한 부서였는데, ‘예람’들이 많아지면서 한 명 한 명 좀 더 깊이 교제하고, 훈련, 양육하기 위해 나눈 지 3년 정도 됐어요. 자칫 서로 경쟁하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각 부서의 개성을 살리되 연합행사나 공과, 훈련 등은 통일해서 진행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WOW, 여기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한 해의 일정도 두 부서가 비슷하게 진행돼요. 새내기 엠티,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목사님들과 선생님들의 학교 심방, 장학금 지원, 여름 수련회, 성탄 발표회 등의 일정들이 1년을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행사들이 있어요! 먼저는 5월에 진행하는 ‘LOVE&러브 축제’(비전), ‘교복데이’(미션)예요. 두 부서가 따로 진행하지만 그 목적은 동일해요. 중등부 예람들을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고, 주변의 믿지 않는 친구들을 전도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비전에서 진행하는 LOVE&러브 축제에는 풋살 경기와 요리대회를 하고 시상하는 순서들이 있어요. 미션에서는 주일에 모두 교복을 입고 오게 해서 서로 학교 자랑도 하며 자연스럽게 ‘삶의 현장이 학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요.
그리고 9월에는 비전, 미션 연합으로 진행하는 ‘WOW FAFE’(와우 패페)가 있어요. ‘WOW FAFE’는 ‘WOW FAmily FEstival’의 줄임말인데, 부모님과 친구들을 초대해 크리스천 청소년 문화를 전하며 함께 나누는 새로남교회 중등부 축제랍니다. 이 행사는 보통 9월에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모든 예람들과 선생님들, 목사님들이 마음을 모아 7월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요.
살짝 살펴보자면, ‘Sunny Te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작년 제10회 WOW FAFE는 필그림 찬양팀, 찬무팀, 악기팀의 공연, 미라클 찬양대의 공연, 기타,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CCD(Contemporary Christian Dance)와 난타 공연, 뮤지컬, 블랙 라이트 공연까지 풍성하고 활력 넘치는 순서들이 있었답니다.
세상을 향해 복음을 외치는 예수님의 사람
새로남교회 중등부의 올해 슬로건은 ‘세상을 향해 복음을 외쳐라!’예요. 예람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을 전도하며 믿음의 삶을 감당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대전시에는 6만여 명의 중학생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새로남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이 600명, 즉, 1%가 넘는다고 해요. 어떻게 보면 1%는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 교회가 그 지역의 1%를 감당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1%의 중학생들이 제대로 된 믿음을 가지고 학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99%에게 큰 도전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복음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대전지역을 변화시키는 새로남교회 중등부 예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너희들을 향해 ‘멘붕’(멘탈 붕괴), ‘노브레인’이라고 말하지만 그 말에 주눅 들지 말고, 하나님께서 너희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기억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각각 특별한 작품으로 바라보셔. 하나님이 주시는 너희의 정체성을 깨닫고, 힘 있게 세상을 향해 도전하며 믿음의 사람답게 성장하는 너희가 됐으면 좋겠다. from 김현웅 목사 (비전)
“너희들 안에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그것이 세상에 드러나야 해. 너희가 속한 삶의 현장에서 너희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요즘 친구들에게 교회 다닌다는 것조차 말하기 쉽지 않지? 그럴수록 삶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보이는 너희를 통해 능력 있는 복음이 전해질 것을 믿는다.” from 조성문 목사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