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박지연 기자
세상을 향해 정면으로 돌파한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이라고, 괴테가 말했던가?
분당우리교회(서현 드림센터) 고등부는 그 자체가 하나의 빛과 같은 공동체다. 역동, 능력, 불굴의 단어가 매우 잘 어울리는 공동체. 도전하기를 마다치 않고, ‘그게 과연 가능하겠어?’ 라는 우려의 생각들을 열정으로 잠재우는 공동체. 젊음이 시들어가는 이 시대에, 그들이 꿈꾸는 교회학교는 살아있고, 움직인다!
분당우리교회 고등부의 비전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역동적인 예배가 살아있는 고등부,
두 번째는 말씀으로 무장된 능력의 고등부,
세 번째는 기도의 능력으로 세상을 돌파하는 고등부,
네 번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불굴의 고등부.
이처럼 명확한 방향을 가지고 고등부 학생들은 신앙의 기본적인 훈련과 성장, 자신의 은사와 기질을 따라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6개의 팀 사역동아리와 2개의 취미동아리, 2개의 훈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배, 찬양, 바나바, 미디어, 댄스컬, 행정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팀 사역동아리는 자신의 은사를 따라 공동체를 섬김과 동시에 졸업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가진 고민, 신앙에 대한 질문들을 나눌 수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봉사동아리와 영어를 통해 성경을 배우는 영어성경공부동아리 등 취미동아리도 있는데, 평소 관심 있던 특정 영역을 교회 안에서 신앙과 함께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한 매력이다.
또한 훈련의 영역도 빼놓을 수 없다. 디모데 훈련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4주 동안 신앙과 실제 삶의 영역에 대해 훈련받는 시간이며, 리더훈련은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고등부의 리더, 기둥으로 자라나는 훈련이다. 리더훈련을 수료한 친구들은 무조건 훈련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역동아리와 기도의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역과 훈련의 장에 참석하는 고등부 학생들이 무려 200여 명이 넘는다. 게다가 수련회와 개학 전, 각종 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특별새벽기도회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이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여름, 겨울 수련회와 경북 울진 국내선교는 분당우리교회 고등부의 영적 기폭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울진 국내선교는 철저히 노방전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분당우리교회 고등부학생이 울진 지역의 고등학생을 전도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처음 그곳에 갈 때는 지역의 상황과 환경을 다 파악하지 못해 애도 많이 먹었지만, 실제로 참석한 친구들은 울진 국내선교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당시 그곳에서 전도했던 울진의 친구들은 지금도 서울에 오게 될 일이 있으면 분당우리교회 고등부 예배에 참석할 정도로 연계가 끈끈하게 잘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세상은 학업과 대입만으로도 머리 아픈 그들에게 그렇게 많은 사역과 훈련의 참여가 가능하냐고 물어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당당하다. 세상의 흐름에 기가 죽고, 몰래 돌아서는 기죽은 십대가 아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정면으로 돌진하는 멋진 십대, 분당우리교회 고등부 학생들을 통해 예수님의 젊은 제자들이 일어나는 것을 기대한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