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백지희 기자
말씀과 기도로 세상에 무한도전!
이번에 <큐틴>은 ‘Walk with Jesus!’(주님과 동행하라!) 비전으로 힘찬 한 해를 시작한 부산 호산나교회 중등부를 다녀왔다. 부산 각지에서 예배를 위해 먼 거리를 달려 모여든 중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으로 호산나교회 중등부의 도전은 끊이지 않는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보자.
올해 더욱 강화된 성경읽기반, 중보기도 사역
매년 비전에 따라 관련 사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부산 호산나교회 중등부. 이번에는 ‘Walk with Jesus!’(주님과 동행하라!) 비전에 따라 말씀과 기도의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말씀 영역에서 더욱 강화된 것은 학기 중에 진행되는 ‘성경읽기반’ 사역이다. 중등부 예배가 보통 주일 오전 9시 45분에 시작되는데, 성경읽기반 사역은 8시 5분에 시작된다.
함께 모여 성경을 읽으며 담당 선생님이 직접 만든 묵상 교재로 함께 소그룹 나눔을 한 후에는 선생님들과 아침식사를 나누며 교제한다. 매주 1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으며, 묵상한 내용을 매주 제출하는데, 열심히 참여한 학생에게 단기선교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기도의 영역에서는 연합 기도회가 신설됐다. 기존에 학생, 교사, 학부모로 나눠져서 진행되던 기도회를 전반기, 후반기에 한 번씩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으로 꾸렸다. 또한 각 마을별로 세워진 중보기도 선생님이 마을의 기도제목을 모아 중보기도팀에 공지하면, 팀 전체가 공유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때 학생 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생 중보기도팀도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은다. 이러한 기도 사역은 중등부의 기초석으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사역이다.
중등부의 자랑 예배사역팀
매주 무대와 방송실에서 자리를 지키며 섬기는 예배 사역팀은 호산나교회 중등부의 자랑이다. 학생들이 직접 예배를 섬기는 팀은 찬양팀과 멀티미디어팀이다. 찬양팀 가운데 싱어들은 전부 학생들이 섬기고 있으며, 점차 악기 세션까지 섬김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또한 멀티미디어팀은 놀랍게도 중학생들이 직접 영상, 촬영, 조명까지 섬길 뿐 아니라 어른 예배에서까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예배팀 담당 선생님의 교육을 통해, 1학년 때부터 집중 훈련을 받아 실습하는 기회도 갖는다. 직접 학생들이 부산 남포동 거리에 나가 찍은 영상으로 영상제를 열기도 하며, 매주 설교 리뷰, 광고 등도 영상으로 제작하며 섬기고 있다.
중등부를 담당하고 있는 유정훈 목사는 “예배 섬김을 통해 은사와 비전을 발견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학생들이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이렇게 매주 섬기는 예배 사역팀 외에도 앙상블팀이 있어 매월 예배, 절기 행사 때 특송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예배 사역팀은 예배 섬김을 위해 토요일 하루를 꼬박 헌신하며, 연습과 기도에 매진한다. 이들 덕분에 중등부 예배에는 늘 회복과 치유가 있다.
호산나교회 중등부의 한 해는 수련회와 ‘F.F.day(Friends Festival)’라는 큰 흐름으로 이어진다. 올해도 겨울 수련회를 시작으로 청소년 대각성집회를 통해 영적으로 무장된 중등부는 8주간 오픈 집회 형식의 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는 매주 수련회 프로그램이나 액티비티를 적용해 믿지 않는 친구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전도의 장이다. 이후에는 공식적인 전도집회인 ‘F.F.Day’가 열리게 되며, 여름 수련회 이후에도 동일한 일정이 준비된다.
올 한해 말씀과 기도로 내공을 쌓아 세상을 향해 무한도전하는 호산나교회 중등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