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5년 06월

파릇파릇 돋는 시냇가의 새싹처럼 주님의 용사로 자라가요!

과월호 보기 김하림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물놀이라도 가고 싶은 6월! 이런 날 왠지 더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냇가푸른나무교회(담임 : 신용백 목사) 중등부는 파릇파릇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린틴즈(Greenteens)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 70여 명의 중등부 친구들이 전도사님과 선생님을 따라 말씀으로 무장해 세상에 도전하는 톡톡 튀는 이야기 속으로 출발!

 

미션! 말씀대로 살아가기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중등부가 올해 마음에 품고 가는 것은 ‘말씀대로 살아가기’래. 말씀을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는 거지.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딤전 4:12)라는 말씀을 모토로 하고 있어. 그래서 친구들은 설교시간에 선포된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해 ‘샘 나누기’를 통해 그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며, 삶에서 말씀대로 사는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미션을 정하기도 한대. 이곳에서는 분반공부 그룹 이름을 ‘샘’이라고 하는데, 샘은 마르지 않는 생수와 같은 예수님을 의미해. 말씀을 꼭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서 이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이루고자 애쓰는 친구들의 진심, 이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 같아.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겨요
그린틴즈가 힘을 쏟는 것 중 하나는 중학생 때에 명확한 비전을 세우는 거야. 십계명에서도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걸 가장 큰 율법이라고 말씀하시듯, 그린틴즈의 비전은 첫째, 하나님을 섬기는 것! 둘째, 사람을 섬기는 거야. 이를 통해 친구들이 무엇이 진짜 가치인지 알아가게 되고, 생각이 변화돼 그 가치를 따라 살기 시작하게 되거든. 때로는 하나님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도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알도록 하고 있어.
그린틴즈 친구들의 겉모습은 거칠고 통통 튀는 듯해도 내면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여려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친구들을 붙잡고 부르실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간다고 해. 여러 가지 성장통을 겪어가며 반석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는 힘을 키우고, 힘차게 날아오를 그날을 기대하며 조금씩 날개를 만들어가고 있는 거지. 10년 후, 세상에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뚝 서는 것을 최종 목표로 나아가는 그린틴즈 친구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길 때 이 땅이 얼마나 아름다워질지 정말 기대가 돼! 그날을 기다릴게^^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리라~
그린틴즈에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법적으로 인치심을 받는 ‘세례’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귀하게 여기고 있어. 그래서 그린틴즈의 어떤 친구든지 주님께 구원받은 자녀라는 확신이 있다면, 연약함 가운데에서도 성령의 인도하심과 붙드심을 의지해서 용기를 갖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과정을 겪어내며 꼭 세례를 받도록 한대.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친구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인임을 선포하는 거지. 많은 선생님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친구들의 치열한 영적 싸움 끝에 이 귀한 세례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돼. 일생에 한 번 뿐인 이 귀한 경험을 중등부 때 할 수 있다니 정말 감동적이야. 세례 후에는 케이크와 작은 선물로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데, 그 자리에 초청한 가족들과 친구들이 축복송으로 함께하며 기쁨을 누리지. 듣기만 해도 얼마나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나는 순간일지 그려지지 않니?

 

세상과 구별되길 소원하는 마음
그린틴즈 활동 중에 가장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세뱃돈의 역습’이야. 새해에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것에서 발상을 전환했어. 설날 한 달 전부터 용돈을 모아 부모님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 설날 당일이 되면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기 전에 먼저 준비한 선물을 드리며 사랑을 표현하는 거야. 십계명 중에 사람을 섬기는 가장 첫 번째 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실천하며 부모님께 조건 없이 드리는 거지.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영적 아버지 대신 세워주신 분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공경할 수 있어야 하나님께도 나아갈 수 있거든.
하나님께서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풍성히 주시는 복과 은혜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겠지?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를 말하지만 그린틴즈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가길 소원하고 있어.

 

세상을 바꿀 세대!
그린틴즈는 예배 때 “우리가 이 세대의 흐름을 바꿀 것입니다!”라고 함께 외치고 있어. 이 세대를, 가정을, 학교를, 교회를 바꿀 것이라고 네 번 선포하면서 험난하고 악한 세상을 감당하기로 작정하는 친구들! 정말 멋진 도전이지 않니? 건강하고 아름답게 육체와 영혼을 가꿔가며 이 외침을 꼭 이룰 수 있길 기대할게. 세상 모든 사람 앞에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고 꿋꿋하게 하나님만 경외하는 친구들로 이 땅을 변화시키길 축복해!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