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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주님의 지혜로 살게 해 주세요!

과월호 보기 김하림 기자

방학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 다가오고 있다니! 방학숙제 하랴 열심히 학원 다니랴, 방학인 듯 방학 아닌 평소보다 더 바쁜 방학을 보내는 친구들, 이럴 때일수록 지쳐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 힘을 주시는 주님을 더욱더 가까이해야겠지? 이번 달에는 대흥교회(담임 : 유성택 목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솔로몬 청소년부 친구들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어 보자구!


우리 함께 기도해♪
서울 목동에 위치한 대흥교회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해. <큐틴>이 방문한 솔로몬 청소년부는 30여 명의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매주 모여 예배드리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곳이야. 올해는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 6:18)는 말씀을 품고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나아가고 있어.
특히 기도훈련에 힘쓰고 있는데, 사실 기도는 어떻게 생각하면 참 어렵게 느껴지잖아. 꾸준히 훈련하지 않으면 기도시간에 멍하니 있게 되고 말이야. 기도의 방법과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중언부언하는 기도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제대로 기도하는 하나님의 청소년으로 세워지길 소망하면서 마음을 모아 훈련하고 있대. 개인기도생활도 물론 중요하지만, 설교 후에 갖는 합심기도시간을 통해 공동체와 친구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청소년부! 정말 멋지지?

 

기쁨으로 찬양의 제사를 드려요
솔로몬 청소년부는 특히 찬양과 워십에 은사가 있는 친구들이 많고 그 열정도 대단했어. 찬양팀의 싱어와 건반, 드럼을 친구들이 직접 섬기고, 콘티를 짤 때도 참여하면서 선생님들과 함께 찬양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어. 작년에는 전국 찬양 경연대회에도 참여했었는데, 하나님께 순수하게 찬양하는 모습과 몸으로 주님을 높이는 워십댄스로 다른 교회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고 해. 평소에는 학업에 많이 지쳐있던 친구들이 주님 안에서 기쁨을 되찾고 하나님을 높여 드리며 다시 한 번 힘을 얻는 계기도 됐고 말이야.
작년에 시작해서 올해 2기를 맞이한 ‘Great Revival 예배자 아카데미’는 대흥교회의 각 부서에 찬양팀을 세우고, 나아가 성도들이 교회의 찬양팀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교육과정이야. 이 교육을 통해 화려함에 대한 동경이나 교만한 마음, 부담감 등 예배사역자들이 품는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며 예배자의 자세 및 실제적인 악기 연주와 보컬 트레이닝 등에 대해 더욱 깊이 배우게 된다고 해. 청소년부 친구들도 예배자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찬양과 연주를 통해 교회를 섬기는 참된 예배자의 마음을 배워가고 있다니 정말 은혜로운 과정 같아. 
 
하늘의 꿈과 비전을 찾아서!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한 주 내내 학원과 학교생활로 지쳐 있어서인지 주일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 특히 대흥교회가 위치한 목동은 서울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잖아. 솔로몬 청소년부 친구들은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면서 하나님 안에서 꿈과 비전을 확립해가는 시기를 겪고 있대. 부모님에게 이끌려 교회에 나오고 의무감으로 예배를 드리던 몇몇 친구들은 말씀 시간에 선포되는 복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순간순간 작은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다고 하니 참 감사한 일이야.
선생님들이 이끌어 가시는 예배 후의 셀 모임에서 중등부 친구들은 기초적이지만, 실은 잘 모를 수 있는 기독교 교리를 배워가며 믿음의 체계를 쌓고 있었어. 고등부 친구들은 로마서 교재를 통해 기독교의 핵심인 복음을 깊게 알아가며 세상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품고 살아갈지를 배워가고 말이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세상에 보냄 받은 주님의 백성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달아 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세상 가치관과 부모님의 기대로 어깨가 무거울 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주님을 붙잡는 훈련의 자리로 나아가는 솔로몬 청소년부 친구들의 모습을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거야.

 

세상에서 승리하는 길은 오직 믿음
솔로몬 청소년부의 여름수련회 주제는 ‘믿음으로 승리하라’라고 해. 여호수아와 에베소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주님과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거지. 단순히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꿈보다는, 수련회를 통해 삶의 이유와 목적을 발견하고 주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을 찾아가길 소원한다고 해. 
솔로몬 청소년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세상 가치관에 휩쓸리지 말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진리와 사랑의 발자국을 따라가길 바랄게.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만 살거나 경쟁에서 이기고 높은 자리에 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세상을 환히 비추고 주님의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쓰임 받기를 기대하고 축복해!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