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파이디온선교회 청소년 사역 팀장)
『부족해도 괜찮아』 (이재욱 저, 좋은씨앗)
안녕하세요, <큐틴> 친구들. 이번 달에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부족해도 괜찮아』라는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이재욱 목사님이에요. 오랫동안 청소년 사역을 하셨고, 지금도 ‘타고 난’ 실력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좋은 글들을 쓰고 계시죠. 지금은 한 교회의 담임 목사님으로 섬기고 계시고요. 저자인 목사님이 이 책에서 자신을 ‘타고 난’ 좋은 설교자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왜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몇 쪽에 나오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
부족하다는 건 특별하다는 것
이 책은 모두 19가지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그리스도인 청소년으로서 꼭 듣고 마음에 품어야 할 이야기들이지요. 영혼에 힘을 주는 성경 구절들과 생각을 풍성하게 해 주는 예쁘고 멋진 그림들과 함께 말이에요. ‘부족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저도 ‘괜찮긴, 뭐가 괜찮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책을 쭉 읽어 가다보면 ‘아~ 부족한 건 나쁜 게 아니고, 괜찮은 것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게 돼요. 저자는 “부족하다는 것은 그릇되었다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조금 뒤집어 보면 부족하다는 것은 독특하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해요. 독특한 것은 특별한 것이죠.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쟤는 나하고 달라. 이상해”라고 말하던 것을 “쟤는 나하고 달라. 특별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죠.
예수님의 기준으로 바라보기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인간도 다 부족하죠. 그러니까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독특하고 특별한 것이고요. 부족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다 특별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거예요. ‘부족하다’는 생각과 감정은 ‘비교의식’ 때문인데요.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되면 당연히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게 되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봐야 할 분은 주님이지, 옆 친구가 아닙니다(38쪽). 우리 인생의 목표이며, 기준이 ‘예수님’이라는 걸 기억하면, “부족해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죠. 아니, “난 특별해서 괜찮아”라고요!
다윗, 평생 부족했던 사람
이재욱 목사님의 마음속에서 ‘부족해도 괜찮은 사람’ 1위는 아마도 ‘다윗’이었던 것 같아요. 목사님은 다윗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고 인정하신 이유는 다윗이 일평생을 부족한 자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56쪽).’라고 말해요.
다윗은 목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연약한 ‘양’으로 생각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목동의 자리에서 곰과 싸우며 충성스럽게 자리를 지켰고, 물매 기술을 연마하며 사명을 지켰지요.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 앞에선 하나님을 의지하고 물맷돌을 날렸고요. 죄를 범한 이후에 나단 선지자의 경고를 듣고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했어요. 이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사람이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죠.
하나님 손에 익숙한 돌멩이가 되기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주신 재능과 사명을 따라 충성스럽게 사는 ‘부족해도 괜찮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요! 비록 돌멩이 같을지라도 이 말씀을 기억하며 승리하기를!
‘돌멩이도 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던져 주면 됩니다. 돌멩이 같은 우리도 하나님 손에 들리면 날아가서 골리앗을 쓰러뜨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익숙한 사람, 그 사람이 승리하는 사람입니다(95쪽).’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