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파이디온선교회 청소년 사역 팀장)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로버트 멍어 저, IVP)
그리스도가 거처하는 마음의 방
<큐틴>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줄 책은 로버트 멍어 목사님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이 책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친구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혀 줄 거예요.
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은 묵상과 고민을 갖고 심도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작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좋은 책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 이제 변화되어야 할 여러분의 삶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이 나눠 볼게요. 가장 먼저 기억해야 될 핵심 문장은 바로 이것이에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영접하는 인간의 마음을 거처로 삼으십니다(p.4).”
놀랍지 않나요. 지금은 육체로 계시지 않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 ‘집’에 들어와 여러분과 함께 사신다는 거죠. ‘성령을 통해 믿는 자의 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 되고, 인간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거처가 된다는 거예요(p.7).’ 예수님이 마음의 집에 들어오실 때 비로소 실제적인 사귐의 관계가 시작돼요.
마음의 집에 있는 여러 개의 방
마음의 집에는 서재, 주방, 거실, 작업실, 오락실, 침실, 벽장이 있어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마음에 있는 두 공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봤어요. 첫 번째 공간은 서재에요. 서재는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서 ‘통제실’로 비유하고 있어요.
예수님은 이 통제실에서 여러분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를 원하세요. 그동안 예수님과 상관없던 모든 것은 다 치워버리고, 삶을 위한 유일한 통제 매뉴얼인 성경을 마음 중심에 두라고 하시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싶다면, 먼저 여러분의 성경이 집 어느 곳에 있는지 찾아볼까요?
두 번째 공간은 마지막에 나오는 벽장이에요. 온갖 지저분하고 썩고 냄새나는 것들이 가득 쌓여서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열어보지 않는 마음의 벽장까지도 예수님은 보기를 원하세요.
과거의 죄와 상처로 가득한 숨겨진 마음까지도 예수님께 맡기기만 하면 깨끗이 치워 주셔서 여러분을 온전하게 해 주실 거예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인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나머지 공간에는 여러분이 마치 매일의 양식처럼 중요하게 추구하는 것들(주방),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경건의 시간(거실), 재능과 은사(작업실), 혼자서만 간직하고 싶은 친구관계와 모임, 여가 활동(오락실), 이성친구와 성(性)(침실) 등의 여러 주제들을 간단하면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직접 책을 보시라~.
예수님께로 명의이전하세요
예수님을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일이 힘들고 어렵나요? 그에 대한 해답을 로버트 멍어 목사님은 ‘명의이전’이라는 말로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명의이전’이란, 내 삶에 대한 모든 권리와 책임을 나에게서 예수님께로 옮기는 행위에요. ‘나의 삶의 주인, 김대만’에서 ‘김대만 삶의 주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이죠.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대신해 여러분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실 거예요. 나는 그저 주인이신 예수님께 기쁨으로 복종하는 청지기처럼, 함께 동행하는 좋은 친구처럼 살기만 하면 돼요.
이제 이야기를 마칠까요? 로버트 멍어 목사님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통해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명의이전’의 진리는 거룩한 삶을 살라는 것이에요. 자, 그럼 명의이전 후에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안녕~.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