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5년 06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신언교회 중고등부)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해 앞을 보는 것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게 하는 생각과 신념을 ‘세계관’이라고 해요. 각 사람이 가진 ‘세계관’에 따라 세상에 대한 이해는 달라져요. 세상의 사건과 사물, 사람 등은 그대로지만, 각자의 세계관에 따라 사람들은 제각각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


이 달에 소개할 책은 <큐틴>의 인기 코너 ‘Q목사의 세상읽기’의 필진 김경덕 목사님의 『십대, 성경으로 세상을 보라』로,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책이에요. 스물다섯 편의 이야기와 주제, 그 속에 담긴 성경 구절을 깊이 생각해 보며 주의 청소년으로서 바른 세계관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라요.


가장 좋은 렌즈는 성경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라는 4부의 테마로 구성돼 있어요. 1부는 ‘Spring, 봄날, 가능성이 열린다!’, 2부 ‘Summer, 여름, 파란 하늘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날들’, 3부 ‘Fall, 가을, 거룩한 상상을 하자!’, 4부 ‘Winter, 겨울, 나만의 역사를 기록하는 때’라는 제목이랍니다. 
새봄을 시작하는 첫 이야기는 ‘새 학기, 친구를 추가하세요’예요. 친구를 맺는 가장 간편한 방식인 ‘카톡 친구 추가’에서 친구를 고립시키는 ‘카따’ 이야기를 지나 성경 속의 좋은 친구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마무리돼요.
‘우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지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렌즈가 돼요. 이 책은 이렇게 스물다섯 개의 중요한 주제에 관해 성경 속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십대들의 사계절은 이렇게
청소년들의 한 해는 새봄과 함께 시작되죠. 새 교실에서 사귄 친구들끼리 편지를 주고받고, 하굣길에 편의점이나 분식점에 들르고, 주말이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기도 해요. 한여름, 주말 저녁 TV 앞에 앉아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속 연예인을 보며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도 해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생일 축하 파티를 하고, 선교여행을 다녀오거나 여름 캠프에 참석하기도 하지요. 가을이 되면, 독서의 계절답게 만화에 빠져 지내기도 하고,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기도 해요.  햄버거 가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다가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면 우수수한 기분 탓인지 외로움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하지요.
그러다 문득 정신이 들면, 어느새 수능시험 문턱에 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겨울이 되면 다이어리를 꺼내 한 해를 돌아보면서 더 가까이 지내지 못했던 친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갖기도 해요. 크리스마스를 지나 졸업식을 하고 나면, 어느새 한 해가 훌쩍 지나있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다시 내딛게 되지요. 이렇게 한 해 한 해 성실히 지내고 나면, 천국의 시상대 위에서 상을 받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거랍니다.

 

일상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하자!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어? 내 얘기네?’라고 생각할 만한 평범하고 일상적인 경험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저자인 김경덕 목사님은 이런 일상적인 경험들 속에서 찾아낸 주제를 성경에 비춰 여러분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살피고,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강추합니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