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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년 365일, 주님은 늘 최고!

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신언교회 중고등부)

2015년 마지막 달에 <큐틴> 친구들에게 소개할 책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이에요. 목사님은 비록 짧은 생을 사셨지만, 그분이 기독교 역사에 남긴 공헌은 정말 놀라워요. 이 책은 출간 이후, 미국 기독교 역사상 60년 최장기 베스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기독교 고전 중의 고전이 됐어요.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책
‘고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책은 시대와 지역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읽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을 말해요. 이 책은 목사님의 아내가 그의 설교 녹음테이프와 속기록을 풀어 재편집을 해, 1년 동안 매일 묵상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한 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은 날짜와 제목, 성경 구절과 목사님의 글로 구성돼 있어요. 1월부터 12월까지의 각 달에는 큰 주제가 있고, 주제 아래에는 우리가 처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기록돼 있죠.
100여 년 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도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책은 오늘날 친구들에게도 동일한 감동과 도전을 줄 거예요. 저자 목사님은 당대의 위대한 설교자였던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십대 때 회심했어요. 십대를 사는 여러분이 목사님을 영혼의 멘토로 삼고 지성과 영성을 훈련한다면, 위대한 기독교 작가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때를 따라 돕는 책의 주제들 
한 해의 시작인 1월의 주제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라는 이 강력한 외침을 기억해야 할 상황은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기 힘들 때’예요. 새해 첫 출발과 함께 결정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유익하겠죠? 새 학년을 시작하는 3월의 주제는 ‘사명에 충실하십시오!’이고, 그 상황은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아는 단계를 넘어설 때’예요. 새로운 학년, 새 친구들을 만날 때, 주님을 나의 구주로 확실히 고백한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친구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7월의 주제는 ‘구름 속에서 무엇을 봅니까?’로, 이 상황은 ‘슬픔, 고통, 궁핍의 상황들에 휩싸일 때’죠.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깊은 슬픔과 고통이 느껴진다면(?) 큰 위로가 되리라 믿어요.
2학기를 시작하는 9월의 주제는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까?’예요. 크고 작은 시험들 속에서 숨고 싶을 때, 목사님이 들려주시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 봐요. 흔들릴 일들로 가득한 가을, 11월의 주제는 ‘복음의 진리에 반응하십시오!’예요.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의 세력과 맞설 때,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영적으로 무장해 대적해야겠죠! 특히 수능시험이 있는 고3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겠네요~ 12월의 주제는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십니까?’예요. 12월은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해야 하죠. 이 책으로 매일매일 마음을 다잡으며 한 해를 채워 가면 내년 12월에는 성령의 힘으로 완전 무장되겠어요.

 

특별한 날, 내게 주시는 말씀
제 생일날 아침에 묵상하게 될 주제는 ‘주님, 말씀하소서’로, 사무엘상 3장 15절 말씀이 주제 성구예요. 목사님의 글 “주님, 말씀하소서라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를 통해 얻을 지혜를 기대하고 있어요. 책의 첫 장을 넘기며 여러분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찾아서 읽어보고, 오늘 날짜의 내용부터 묵상을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딱 1년이 지나서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본다면, 아마도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