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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그곳에 도움이 간다!

과월호 보기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청소년이 있는 곳, 청소년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한 사람이 있어요. 청소년을 만나고,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을 섬기면서도 스스로를 ‘청소년 사역자’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함께 시간을 보내 주는 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나도움’ 목사님이에요.



이름처럼 사는 분
나도움 목사님은 아마도 평생 이 질문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본명이에요?”
왠지 본명이 아닐 것 같은 이 이름은 나도움 목사님의 외할머니께서 지어 주신 거예요. 북한 지역 출신의 지혜로우셨던 외할머니께서는 막 태어난 외손자를 보며 ‘도움’이 되는 사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이 이름을 지으셨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 이 작은 아이는 정말 많은 청소년과 청년을 돕는 사람이 됐어요. ‘도움’ 목사님의 이름에 담긴 외할머니의 기대와 소망이 이 땅 구석구석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죠.


선한 목적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나 목사님은 십대 시절의 자신을 ‘이름은 특이한데,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다고 말해요. 수능을 준비하던 고3 때는 수능 대박이나 좋은 대학의 입학을 위해 기도하기보다는 “제 성격 좀 바꿔 주세요! 저 바뀌고 싶어요.”라고 기도했어요(‘성적’이 아니라, ‘성격’이네요). 하나님께서는 나 목사님의 기도에 응답하셨어요. 나 목사님은 수능 시험 후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느 모임에 참석했는데, 이 모임을 통해 조금씩 성격이 달라지다가, 1년이 지났을 때는 180도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놀라워했대요. 그러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을 반드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준비시켜 사용하세요. 특별히 좋은 동기와 태도, 선한 목적을 가진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시죠. 나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그런 사람이에요.


소중한 영혼을 위해 오늘도 내가 간다
많은 사람들은 나 목사님을 보며, “아니, 세상에 이런 사람이 다 있다니……”라고 놀라곤 해요. 나 목사님을 만난 제주와 울릉도, 남해와 해남의 청소년들, ‘쪼니 하우스’와 연결된 청년들, ‘내일로’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청년들이 목사님의 열정에 감동했죠.
“어떻게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셨어요?”라는 질문에, 나 목사님은 한결같이 “너희들이 소중하니까”라고 대답해요. “한 사람을 위해서도 오시나요?”라는 질문에도 똑같이 대답하죠. “여러 명이 모인 곳도 중요한 곳이지만, 한 사람이 있는 곳도 찾아간단다. 그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니까.”


“안녕, 나는 너의 도움이야”
나도움 목사님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일을 해요. 나 목사님과 같이 청소년을 마음에 품고 청소년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고민하며, 그들에게 힘차게 살아갈 힘을 주는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요. 친구들에게 “나는 너의 도움이야”라고 말하는 청소년들도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이 달의 책은 나도움 목사님의 『난 너의 도움이야』예요. 책이 아니라, 나 목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그 이유는 나 목사님 자체가 움직이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책에는 나 목사님의 발걸음이 기록되고 있답니다. 나 목사님의 삶과 사역이 『난 너의 도움이야』의 추가 페이지에 계속해서 기록되길 기도로 응원해 주세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