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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음반 소개] Depapepe-Ciao! Bravo!

과월호 보기 손한나 (카카오)

들을수록 행복해지는 기타 연주

Depapepe라는 밴드 이름은 낯설지라도,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 봤다고 느낄지 모른다. 일본의 기타 듀오 Depapepe는, 단 두 대의 기타가 연주하는 곡들로 채워진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그들의 첫 앨범은 기악 밴드의 데뷔 앨범으로는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TOP10에 진입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드라마나 CF, 라디오 배경 음악으로 쓰이고 있고,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오래전 우연히 구입한 2집 앨범을 참 오래도록 들었다. 특히 6번 트랙 ‘흩날리는 벚꽃’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곡이다. 뻔한 수식이지만, ‘들으면 행복해지는 음악’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실제로, 그저 기타 두 대의 연주일 뿐인데 듣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청량하고 경쾌한 곡들이 많아 여름에 더욱 어울리니, 조만간 여행 갈 일이 있다면 BGM 목록으로 꼭 챙겨 두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