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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손한나 (카카오)
캡틴 마이 캡틴!
1950년대, 미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존 키팅이라는 문학 선생님이 새롭게 부임해 온다. 오직 명문대 입시만을 위한 분위기와 권위적인 선생님에게 길들여진 남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생각과 방식으로 강의하는 존 키팅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성적이 아닌 참지식을 가르치려는 키팅 선생님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 학생들은 엄격한 학교의 규율에 맞서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 활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남들 눈에 좋아 보이는 내가 아닌, 진짜 행복한 나를 스스로 찾아가도록 격려받은 것이다.
훌륭한 스승 존 키팅이 아이들에게 해 준 말이자 이 영화의 명대사로 유명한 ‘카르페 디엠’(현재를 살아라)은,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흥청망청 놀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오지 않을 십대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 주도적으로 살라는 것이다.
1989년에 제작된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도 여전히 명작이다. 키팅이 떠나는 마지막 장면, 학생들이 키팅에게 외친 “캡틴 마이 캡틴”의 깊은 울림은 아마 쉽게 잊기 힘들 것이다.
★ 누구와 함께 볼까?
: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