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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손한나(카카오)
시간을 초월하는 명곡의 힘
1987년 단 한장의 앨범만 남긴 채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뜬 유재하. 나 역시 유재하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다만 그의 노래들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고, 리메이크 돼 우리에게도 제법 익숙하게 느껴진다.
작년 11월, 유재하 사후 30주기를 맞아 김형석이 프로듀싱한 헌정 앨범이 발매됐다. 수지가 솔로로 타이틀 곡을 부르고 블락비 피오, 박재정, 이진아 등이 참여해서 제법 화제가 됐다. 사실 1997년, 김현철이 프로듀싱한 10주기 헌정 앨범을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하지만, 요즘 친구들이 듣기엔 최근에 나온 앨범이 더 감각적이고 친근하지 않을까 싶다.
유재하가 직접 부른 버전과는 다른 편곡 스타일에 호불호는 있겠지만, 원곡이 가진 서정적인 힘 또한 여전해서 스타일과 세대를 넘어서는 따뜻함이 전해진다. 유재하의 원곡 앨범과 1997년의 10주기 헌정 앨범 또한 한 번쯤 기회가 된다면 찾아 들을 것을 추천한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