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간 소개 - 《설교자의 인생》 외
서재의 노동자, 강단의 성직자《설교자의 인생》(임종구 / 다함)그리스도인이라면 대부분 일주일에 한 번은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다.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순서지만, 이 30~40분을 위해 설교자는 그만의 고통과 불안으로 불면의 밤을 지새운다. 그만큼 엄중하고 무거운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어언 38년 세월을 설교자로 살며 설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정진한 흔적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아냈다.임 목사는 먼저 설교 언어에 주목한다. 그는 종교가 쇠락해 갈 때 생존을 위해 더욱 강한 언어와 몸짓을 사용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강단은 오염됐고, 입에 올리기조차 고통스러운 종교 언어로 한국 교회의 이미지가 형성됐...
북&컬쳐
2022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