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간 소개 - 《밥심으로 사는 나라》 외
복음서 여행을 위한 안내서 《복음의 시작》(모나 D. 후커 지음 / 비아) 신약 통독을 결심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처음, 그리고 많이 펼친 성경은 복음서일 것이다. <수학의 정석> 속 집합 단원처럼, 여러 번 묵상의 발걸음을 디뎠지만 여전히 복음서가 새로운 우리에게 독특한 혜안을 제시하는 신약학자가 있다. 바로 케임브리지대학교 명예 박사 학위(D.D.)를 취득한 최초의 여성이자, 세계신약학회 회장을 역임한 여성학자, 모나 D. 후커다. 복음서 연구에 있어 커다란 공헌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그녀는 사복음서의 도입부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모나는 먼저 고대의 글쓰기 방식에 주목한다. 대량 인쇄가 불가능하던 시절, 회당이나 가정 교회에 모여 누군가가 대표로 낭독하는 복음서 말씀을 듣고 예배하던...
북&컬쳐
2020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