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하고 싶었던 교회 안의 거짓말? * 『교회 안의 거짓말』
『교회 안의 거짓말』 (김형국 저/포이에마) 우리 사회 안에는 서로 위안하기 위해, 또는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주고받는 우스개로서의 거짓말들이 있다. 이를테면 밑지고 판다는 장사꾼의 흥정, 빨리 죽어야겠다는 어르신들의 한탄, 시집 안 갈 거라는 노처녀의 변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들은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주고받는 종류의 농들이다. 반면, 거짓말인 줄도 모르고 진실이라고 믿으며 주고받는 대화나 주장들도 존재한다. 어떤 이들을 일방적으로 반체제 인사로 매도해버리는 ‘빨갱이’라는 단어의 오용도 있고, 과학적인 오류가 마치 진실인 양 담긴 주장들도 있다.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알게 된 ‘카제인나트륨’에 대한 오해도 그중 하나이다. 광고에 의하...
서평
2013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