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스토리를 담아 낸 따뜻한 선물_『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이의수 저, 한국경제신문사)
마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불혹(不惑)이다. 불혹이란 세상 이치에 대하여 의혹이 생기지 않는 상태, 바로 의심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마흔의 나이에 이 수준을 누리며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내 나이는 50대 중반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나는 오르막 인생길을 걷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서문에서는 마흔의 생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마흔의 생일이란 인생의 반환점을 돌았다는 뜻이며, 산의 정상에서 내려오는 일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아직 힘이 넘치는데 벌써 내려가라고? 말도 안 돼. 아직은 아냐’라고 애써 부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싫다고 부정해도 어쩔 수 없다. 마흔을 넘어서면 이...
서평
2012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