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현실, 성경적 사랑으로 품어야 - 영화 <장수상회>
어느 동네 훈훈한 이야기 서울 수유리 어딘가에 ‘장수마트’가 있다. 마트를 중심으로 오순도순 동네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김장수라는 사장은 아내를 일찍 잃은 채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와 이웃하며, 축구도 하고 삶을 나누는 친구들은 중국집과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셋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고향 친구 같은 사이다. 그 사이에 들꽃이라는 이름의 꽃집이 있다. 꽃집은 두 여인이 운영하는데, 두 여인은 엄마와 딸이다. 참, 장수의 딸내미는 가끔 아빠의 담배를 훔쳐 내는 되바라진 사춘기 소녀 같아 보인다. 이 평범한 동네에 개발 바람이 분다. 동네 사람들은 대박이라도 맞은 듯 흥이 나 모두 꽹과리를 쳐 대며 찬성한다. 그런데 단 한 사람 반대하는 이가 있다. 그의 인감도장이 동네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문...
기독교세계관
2018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