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시험해 보라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두 번째 이야기
지난 호에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음을 말했다. 첫째는 파이의 인생에 인간 승리의 역전이 펼쳐졌다는 점이다. 둘째는 그런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인생을 꾸려가며 자신의 본래 신앙과는 무관한 유대교 교육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셋째는 파이의 바닷속 사투 이야기가 정말 아름다운 영상으로 꾸며지고 있다는 점 등이었다. 이 영화는 영적 전쟁의 시대에 은밀한 동굴 속에 무장해 놓은 공격 병기 같다. 영화의 ‘은밀하고도 위대한’ 전술은 이렇다. “종교 때문에 싸우는 일은 비인간적인 일이야. 차라리 모든 걸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어차피 인생은 풍랑 속 바다를 지나는 일이니까. 진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 ...
기독교세계관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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