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다!
자아계시로서의 말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한다. 말은 자연이다. 그런데 말이 홍수인 시대에 살고 있으니 저마다 말하고 싶어 안달이다. 이 말이 문제다. 살아 있는 사람은 말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지기 때문에 입을 열어야 한다. 방귀를 안 뀌면 죽을 듯 얼굴이 누렇게 뜨는 것처럼 말을 안 하면 마음이 누렇게 타들어간다. 말은 곧 자기표현이요, 발산(發散)이다. 말은 입을 여는 순간 튀어나오지만, 그와 함께 영혼이 육체 밖으로 표출된다. 말은 ‘자아계시’(Self-revelation)라는 뜻이다. “그 말로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으니 말은 해야겠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것이 궁금하다. 말(馬)에게만 힘이 있는 게 아니다. 말(言)에도 힘이 있다. 그 말...
기독교세계관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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