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衣食住)와 기독교 세계관 -식(食) 문화
사람은 먹는 것으로 결정된다? 사람에게 먹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먹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에 먹는 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먹는 것과 관련한 속담이 적지 않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하는 사람 없다’, ‘사흘 굶으면 담 넘지 않는 사람 없다’라는 속담은 ‘사람이 굶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정도로 절박해진다’라는 의미다. 또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도 먹는 것보다 중하지 않다는 게 상식이다. 왜냐하면 생명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에서 하는 행위들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살아 있어야 뭔가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밥을 먹고 생명을 유지한다고 해서 그게 다인가. 그렇지 않다. ‘밥 먹는 데는 개도 안 건드린다’라는 말은 또 무...
기독교세계관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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