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호모 비올로기쿠스(homo biologicus)이 용어는 인간이 몸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다. 몸은 육체, 정신, 영혼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인간 개체는 이 세 가지 요소로 나눠지지 않고, 온전한 통합을 이뤄 형성된 전인적 존재(holistic being)다. 인간은 몸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를 갖는다. 만약 육체만 있고, 정신과 영혼이 없는 사람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반면 육체 없이, 정신과 영혼으로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몸을 말할 때 그것이 육체만을 가리키지 않음을 안다. 몸은 불가분의 통합적 결합체인 인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되는 호모 비올로기쿠스는 ‘비오스’(Bios)라는 어원과 연관해 생물·생리학적 실체를 갖는 육체에 국...
기독교세계관
2016년 01월